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향후 2∼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EE타임스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업체 경영진들은 시장의 경고 조짐에도 불구하고 현재 반도체 장비 시장은 ‘2∼3년간 성장 주기의 중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일렉트론아메리카의 하베이 프라이 사장은 “펀더멘털은 좋다”며 향후 2∼3년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드밴스트, ASML홀딩, 캐논, 램 리서치 등은 지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인 것이 이를 뒷받침했다.
칩 장비 업체 램 리서치의 사장 겸 CEO 스테판 뉴베리는 “2006년 세계 투자가 15∼1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퍼팹 장비 시장은 2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가트너와 VLSI 리서치는 2006년 반도체 장비 시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이래 가트너는 상위 20개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투자예산을 각각 63억달러, 40억달러로 늘렸다고 전했다.
이는 D램과 낸드 플래시 디바이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대응하기 때문이다. 무선 등 다른 분야도 역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 모멘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일부에서는 장단기적으로 경고의 신호도 포착된다고 EE타임스는 전했다.
최근 비용절감을 위한 인텔의 움직임은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유가 급등 역시 업계에는 중요한 요소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신뢰도도 꺾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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