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내수 시장이 3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 내수 휴대폰 시장은 보조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이통사들이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전월 133만∼138만대에 비해 20%가량 감소한 106만∼12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조금 제도 시행을 기다려 왔던 대기수요가 보상기변을 중심으로 실수요로 상당부분 전환됐지만, 사업자들이 1분기에 쌓아 둔 재고물량 조정에 들어가면서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5월 휴대폰 시장은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5월 반짝 특수가 예상되나, 정부의 강력한 규제움직임에 대해 이통사들이 클린마케팅으로 나선다면 예상밖으로 이동통신 시장의 침체국면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저가 단말기 시장이 사실상 해체되면서 슬림폰 및 지상파 DMB폰 등 고가 단말기 판매 비중은 늘어났다” 며“첨단 고가폰을 중심으로 보상기변 단말기 개통이 전월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지만, 선구매 물량의 영향으로 전체 시장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4월 전체시장규모를 106만대로 추산한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55만대를 공급, 5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자들의 선구매 물량의 영향으로 실개통수는 늘었지만, 구매량은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120만대로 추산한 LG전자는 전달(28만7000대)에 비해 줄어든 약 2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초콜릿폰 후속모델 및 지상파DMB폰 등 신모델 출시가 모두 5월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시장이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한 보상기변으로 흐르면서 상대적으로 개통수가 줄어든 PCS 사업자들이 매입을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택계열은 4월 휴대폰 시장규모를 106만대 규모로 추산하면서 스카이(12만2000대)와 큐리텔(7만8000대)을 합쳐 총 20만대를 판매했다.
이에 앞서 KTF·LG텔레콤 등 PCS 사업자들은 지난달 까지 번호이동 및 신규가입 유치전에 나서면서 휴대폰 구매량을 대거 늘린 바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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