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 기반 프로그램 `피시` 와이브로 단말기에 탑재

 국내 중소 인터넷 사업자가 개발한 웹2.0 기반 전문 프로그램이 삼성전자·레인콤 등이 개발중인 와이브로 단말기에 탑재된다. 이에 따라 본격 개화하기 시작한 웹2.0 기반 전문 서비스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구현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전문업체 온네트(대표 홍성주 http://www.onnet.co.kr)는 자사가 개발한 웹2.0 기반 맞춤형정보배달(RSS) 전문 프로그램 ‘피시’를 와이브로 단말기에 적용하기 위해 삼성전자·레인콤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온네트의 한 관계자는 “피시를 와이브로 단말기에 탑재키로 했으며 계약 조건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레인콤 차세대 와이브로 단말기 ‘w10’이나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단말기에 피시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피시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블로그의 인터넷주소 등록하면 포털이나 웹사이트를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배달해준다. 특정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의 조회·구독·스크랩횟수 등을 측정해 더 가치 있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전달하는 ‘관심도’ 기능을 적용,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온네트는 다운로드해 설치하기만 하면 구현되는 클라이언트 기반 프로그램인 피시를 와이브로 환경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모바일 버전 개발에 착수했다.

 피시가 와이브로 단말기에 탑재되면 사용자 참여가 반영된 양질의 콘텐츠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온네트 관계자는 “윈도CE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각종 와이브로 단말기에 피시를 적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무선인터넷 기반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실어나를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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