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와 미쓰비시도쿄UFJ 은행이 내년 봄 일본 최초로 휴대폰 전용 은행 서비스를 위해 자본금 200억엔(약 1650억원) 규모의 휴대폰 결제 전문은행을 설립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두 회사가 절반씩 출자하는 이 휴대폰 전용은행 이용자는 KDDI의 3세대(G) 서비스인 ‘au’를 통해 인터넷으로 모든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장점은 휴대폰 송금·통장 등 한마디로 휴대폰 하나만으로 모든 은행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소매점 등에서는 휴대폰을 리더에 읽히면 자동으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데빗카드(직불카드)’ 방식의 서비스다. 이는 지금까지 휴대폰으로 처리하지 못했던 고액 결제도 가능하다.
미쓰비시도쿄UFJ 은행은 개인 금융 서비스를 확충하고 젊은층이 많은 KDDI 이용자 2500만명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DI도 휴대폰 계약 건수에서 NTT도코모에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을 휴대폰 전용은행의 ‘휴대폰 머니’로 만회할 전략이다. 3월 말 현재 계약자 점유율은 KDDI가 28%, 도코모가 56%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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