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텐츠를 유료로 다운로드해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온라인 영화 콘텐츠 전문업체 씨네로닷컴(대표 주경섭 http://www.cinero.com)은 국내 처음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다운로드받아 PC를 비롯해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휴대폰 등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다운로드 영화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P2P 사이트 등을 통해 영화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디지털 파일 형태로 유료 다운로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씨네로닷컴의 영화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는 온라인 영화 시장이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에서 다운로드 서비스로 전환되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씨네로닷컴은 영화 1편당 평균 1메가바이트 용량의 고화질 영화 콘텐츠를 월정액 8000원에 서비스한다는 방침이어서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동안 씨네로닷컴이 제공한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이 월정액 1만원인 것에 비해 파격적인 가격이다. 이에 대해 씨네로닷컴측은 비교적 저렴한 월정액제를 우선 도입해 회원수를 늘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술이 적용된 씨네로닷컴의 영화 콘텐츠는 1개월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PMP 제조업체 맥시언이 공급하는 PMP ‘T600’ 모델과 호환되며 향후 특정 PMP 모델에 맞게 DRM 작업을 거쳐 호환 가능한 모바일 기기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희락 씨네로닷컴 기획실장은 “영화 콘텐츠 경쟁력이 서비스 성공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기 때문에 영화마다 차이가 있지만 비디오 출시 후 1개월∼3개월 안에 최신 영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최신 영화 중심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네로닷컴의 다운로드 서비스는 최신영화와 베스트영화, 추천영화 등 다운로드용 영화가 장르별로 구성됐다. 현재 김래원 주연의 ‘미스터 소크라테’와 이성재, 최민수 주연의 ‘홀리데이’,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알랙산더’ 등 최신 영화를 포함해 수백여편의 영화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영화와 교육을 접목시킨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전략을 구사해 한글 대사를 영어 자막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직접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뮤직비디오와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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