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누구나 갈수 있는 학교가 있다. 그곳을 까다로운 입학 시험도 없을 뿐더러, 심지어 등록금도 면제다. 하루 세끼 밥도 모자라 간식까지 챙겨주는 대학교 바로 ‘군대’다. 최근 유명연예인들의 잇단 입영으로 때아닌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88년 코나미에서 만든 이 작품 ‘컴뱃 스쿨’은 이름 그대로 신병훈련소를 배경으로 갖가지 훈련을 거쳐 정식 군인이 되는 과정을 나타낸 게임이다. 닉과 조 두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대전형식으로 치뤄지며, 달리기 버튼과 점프 버튼 두가지로 조작이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총 7단계의 코스를 경험하게 되는데 처음 장애물 달리기에서 부터 마지막 교관과의 격투까지 신병훈련소에서 충분히 겪을 법한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조금 까다로운 코스가 있다면 6번째 사격을 들 수 있는데 표적 중간 중간 맞혀선 안되는 것이 있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자칫 표적을 잘못 맞추면 점수를 획득 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비교적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집중만 한다면 충분히 마지막 코스까지 통과가 가능하니 입대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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