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울산·창원 등 산업단지내 혁신클러스터추진단별로 구성된 미니클러스터(산학연협의체) 회원사중 절반 가량이 산업단지 외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은 각종 사업지원 혜택에서 소외돼 대책 마련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미·창원·울산 등 산업단지 바깥에 소재한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들은 추진단의 연구개발(R&D)과 자금지원,기술전수, 컨설팅 서비스 등 각종 사업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들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이면서도 자금이 지원되는 각종 R&D사업의 주관기업 역할을 하지못한 채 세미나와 교육사업 등 일부 프로그램 참여와 인적네트워크에 만족해야하는 형편이다.
이같은 상황은 광주와 군산의 경우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를 처음부터 산업단지 내 기업으로 제한한 반면, 구미와 창원, 울산혁신클러스터 등은 회원사 참여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11개 미니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는 구미단지혁신클러스터추진단의 경우 클러스터 회원사의 약 40%가 단지 외 기업들로 구성돼 있어 사업지원에 대한 회원사 간 차별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자동차부품관련 중소기업들이 산재한 울산의 경우 400개 기업 가운데 사업대상에 해당되는 기업은 100여 개 사에 머물고 있다. 특히 미니클러스터 회원으로 가입된 126개사 중 50% 수준인 55개 단지 외 기업들은 직접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정보수집 차원에서만 참여하고 있다. 창원도 미니클러스터 363개 회원사 중 20개사가 단지 외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추진단은 미니클러스터에 가입한 단지 외 기업들의 상당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활동을 접거나 참석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클러스터의 한 회원사는 “2억 원 가량의 기술개발자금을 받는 현장맞춤형기술개발사업에도 단지 외 기업이라는 이유로 신청 자체를 할 수가 없고 다만 참여만 할 수 있는 실정”이라며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혁신클러스터추진단의 고민도 적지않다. 추진단들은 네트워크 구축차원에서 단지 외 기업들은 클러스터 내로 끌어들이고 있지만 이 사업의 원칙상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구미단지혁신클러스터추진단 관계자는 “클러스터사업은 산업단지를 포함한 지역산업 전체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단지 외 기업들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에 한계가 있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각 추진단은 미니클러스터를 대상으로 현장맞춤형기술개발사업 및 이전기술사업화, 자금 및 마케팅 등 산업기반활성화사업 등에 연간 40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산자부는 올해 7개 시범단지에 46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미=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울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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