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올해 중국내 휴대폰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리고 브라질에도 생산공장 설립을 적극 추진하는 등 글로벌 휴대폰 생산기지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팬택계열은 18일 올해 중국 다롄공장 휴대폰 생산능력을 250만∼400만대에서 800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전문위탁생산(EMS)업체를 통해 아웃소싱이 진행중인 브라질에 독자 생산라인 마련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팬택계열은 지난해 멕시코에 연산 200만대 규모의 자체 생산공장을 마련했으며 현재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라인이 풀가동중이다. 이로써 올해 총 2700만대의 휴대폰 공급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팬택계열은 전체 물량의 20% 이상의 단말기를 중국·멕시코·브라질 등 해외에서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김포 및 SKC 천안공장은 각각 내수용 큐리텔 및 스카이 단말기를 비롯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유럽수출용 GSM 및 3세대 WCDMA 단말기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일부 라인의 조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같은 해외 생산기지 구축은 △관세부담 해소 △생산비용 절감 △중남미·중국 등 브릭스시장 강화를 위한 것이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브라질은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로 버릴 수 없는 시장”이라며 “생산공장 현지화를 통해 높은 수입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택계열은 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중남미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계열의 또 다른 관계자는 “다롄공장의 확대는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연간 70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김포 공장의 생산량은 종전처럼 유지될 것”이라고 말해 해외 공장은 신규물량 공급기지로 활용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팬택계열은 올해 총 2700만대의 휴대폰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매출 4조8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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