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웹 브라우저에서 인터넷 주소를 잘못 적었을 때 이를 차단시켜 주는 SW를 발표했다.
MS의 사이버보안 및 시스템 관리 그룹은 웹 브라우저에 인터넷 주소를 잘못 표기하는 것을 막아주는 SW인 ‘스트라이더 URL 트레이서(Strider URL Tracer)’ 견본을 최근 발표했다.
MS는 잘못 입력되기 쉬운 주소를 등록해 두는 업체들(일명 타이포 스쿼터)이 엉뚱한 이익을 보지 못하게 하고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SW를 고안했다.
MS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포 스쿼터들이 등록한 인터넷 주소는 클릭 횟수에 따라 돈이 지불되는 온라인 광고와 연계돼 있다. 타이포 스쿼터들은 팝업 광고를 전달하며 인터넷 검색자들을 자신들이 의도한 웹 사이트로 다시 연결되게 한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그런 사이트를 방문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엉뚱한 기업들에게 팝업 광고를 보냈다고 비난해 왔다.
이 SW는 인터넷 검색자들이 제 3의 사이트로 연결될 때 검색자들에게 이 사실을 경고한다. 또 그 주소로 연결되게 하는 팝업 광고를 추적한다.
부모들은 이 SW를 이용해 자녀들을 포르노 사이트로 연결할지 모르는 인터넷 주소를 차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기업들은 이 SW를 이용해 자사 상표 침해를 감시할 수 있다.
MS 연구자들은 사용자들이 인터넷 주소를 입력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로 △웹 사이트 주소에서 ‘.’ 빠뜨리기 △철자 순서 바꾸기 △주소 끝에 쉼표 달기 △글자 사이에 빈칸 넣기 △글자 여러 번 겹쳐쓰기 △철자 틀리기 등을 꼽았다.
이 SW는 MS의 ‘스트라이더 URL 트레이서’ 웹 사이트(http://research.microsoft.com/URLTrace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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