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 3분기중 중국서 블랙베리 서비스

 ‘블랙베리’ 서비스가 중국에도 선을 보인다.

리서치 인 모션(RIM)은 올해 중반까지 중국에서 자사의 무선 e메일 서비스를 차이나 모바일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통신 시장이고 가입자수 면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은 이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RIM이 이 회사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제공하게 된다.

놈 로 RIM 아태지역 담당 부사장은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차이나 모바일과 이야기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거래가 올해 중반까지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RIM이 올 3분기(7∼9월)에 중국에 3G 모바일 기술을 채택한 블랙베리 단말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IM은 캐나다 온타리오 소재의 업체로 올해 추가로 100개의 통신 서비스 업체와 손잡고 블랙베리 무선 e메일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 부사장은 이 중에 아태지역 내 10개 이상의 사업자도 포함된다고 말했으나 해당 업체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RIM은 이미 전세계 60개국 이상에서 160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블랙베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11개 시장에서 21개 통신 사업자들과 함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RIM은 지난달 미국의 특허 지주 회사 NTP와 4년 동안 벌여온 특허 침해 소송에 합의하고 6억1250만달러를 지불키로 합의했다. NTP는 이 소송에서 RIM의 미국내 약 320만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시키려 했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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