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과금 및 매출 관리 SW 전문업체인 포털 소프트웨어(Portal Software)를 2억2000만달러(약 2113억원)에 인수한다.
오라클은 10일(현지시각) 인수 계획을 발표하며, 포털 소프트웨어의 제품들이 자사의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필립스 오라클 사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날 전세계 통신 업체의 90% 이상에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며 “과금 기능은 이 고객들에게 보완적인 추가 기능”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오라클이 특정 산업의 전문가들을 갖춘 애플리케이션 업체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다. 오라클은 이미 소매 산업 전문 SW 업체 ‘레텍’과 금융 서비스 전문 SW 업체 ‘아이플렉스’를 인수했다.
포털 소프트웨어는 유선전화·무선·광대역·VoIP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의 고객들에게 과금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 회계연도에 매출 1억2675만달러에 4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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