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상품과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

전문 프로덕트 메니저(PM)제도 도입·전문 투자마트 개최 등 세계일류상품을 키우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산업자원부는 △중소기업의 중견기업화 지원 △해외 마케팅활동 및 사후관리 강화 △기업 요구에 맞는 신규지원제도 확충 등을 기본방향으로, 세계일류상품 육성제도를 강화해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전문 컨설팅 팀을 구성해 기업과 품목에 대한 분석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세계일류상품 PM제’를 신규 도입키로 했다. 세계일류상품 생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기관 등이 함께 종합적 지원을 하게 된다.

 중소기업 부품·소재 세계일류상품 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이 투자유치를 통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올해 ‘세계일류상품기업 투자마트’를 처음 마련하고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병역특례제도, 해외인증 획득 등에서 일류기업이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세계일류상품 로고를 보급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지난해 한 번 개최했던 세계일류상품 전시회를 올해는 인도와 핀란드에서 2회 개최하기로 했다. 기업이 개별적으로 해외전문전시회에 참가한 뒤 그 비용을 사후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예산도 37억원으로 작년보다 2억원 늘려 242개사에 지원할 계획이다.

산자부 이승재 시장개척과장은 “세계일류상품, 기업에 대한 지원은 수출상품을 다양화하고 미래 수출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정수준에 오른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건실한 산업구조를 만드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류상품육성제도는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품목을 선정해 기술·디자인·마케팅을 종합 지원하는 제도다. 2001년 도입돼 지난해말까지 505개 품목에서 588개 기업이 선정됐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