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컴퓨터 및 휴대폰 제조업체 벤큐가 CD롬 사업부문을 대만 최대 광스토리지 장비 업체인 라이트온IT에 2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인수업체인 라이트온은 현금으로 12억대만달러(3700만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며 벤큐는 라이트온IT의 지분 13%를 확보하게 된다.
라이트온IT는 벤큐의 CD롬 제조사업을 넘겨받으면서 이 분야 시장점유율을 27%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광스토리지 분야 벤큐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벤큐 측은 “대만에 CD롬 제조업체가 너무 많다. 국내 1위 업체에 역량을 결집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매각 의의를 밝혔다.
라이트온IT는 이번 인수로 CD롬 생산량이 월 400만대에서 600∼700만대로 늘어나 세계 2위 CD롬 생산업체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이 회사가 본걱적인 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벤큐는 컴퓨터, 통신 및 가전제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최근 노트북, LCD TV, 디지털카메라 등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시장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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