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콤이 올해 지난해보다 8% 가량 늘어난 1조2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올해 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IPTV를 결합한 TPS사업과 TV커머스사업을 연내 출시하는 등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데이콤(대표 박종응)은 이 같은 목표 아래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자회사와의 시너지 창출 △신성장동력 발굴 △고객만족 경영을 집중적으로 추진하키로 하고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네트워크통합위원회’ ‘IT통합위원회’ ‘블루오션위원회’ 등을 신설,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전화사업은 와이파이폰·지능망서비스 등 신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시장 세분화를 통한 슬림 마케팅으로 기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터넷사업은 시장 특성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NIS 등 신규 분야에 집중해 5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e비즈사업은 웹하드·e크레딧·SMS 등 성장 서비스를 중심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여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매출 증가를 꾀할 계획이다.
지난달 KIDC 합병으로 신설된 IDC사업부의 경우에는 기존 KIDC와 데이콤의 인프라 및 솔루션을 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결합 서비스를 출시,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해 가정 초고속시장에서 아파트 광랜화에 불을 지핀 바 있는 데이콤은 파워콤과 함께 아파트랜 커버리지 확대에 집중, 올 연말까지 600만 가구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통신·방송 융합 등 컨버전스 사업에 주력하고 인터넷전화(VoIP), 방송을 결합한 TPS를 순차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또 데이콤MI(천리안)는 유무선 통합형 컨텐츠 중심의 회사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박종응 사장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인 1조2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1분기에 이미 지난해 부채율 118%를 90% 이내로 줄였으며, 이 같은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