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에 머물던 국내 휴대폰용 힌지 업계에 의미 있는 중화권 수출 성과가 나왔다.
MRD(대표 정길석 http://www.mrnd.co.kr)는 중국 휴대폰 1, 2위 업체인 버드와 레노버, 대만 종합가전 업체인 치메이와 잇달아 힌지 수출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연말까지 확정된 물량은 600만개 정도이며 금액으로는 80억원을 웃돈다.
MRD가 수출할 제품은 슬라이드 휴대폰에 들어가는 힌지로 두께 2.2㎜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스프링이 바닥면과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기존 슬라이드 힌지의 마찰 문제를 해결했다. 또 고강도 티타늄 합금을 사용, 50만회 작동에도 변화가 없는 내구성을 가졌다고 MRD 측은 설명했다.
한편 MRD는 이 제품에 이어 최근 가장 얇은 수준인 1.5㎜ 두께의 슬라이드 휴대폰용 힌지 개발을 완료했다. MRD는 이 제품으로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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