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호스팅 업계 사업 강화

 가비아·오늘과내일·후이즈·아이네임즈 등 도메인·호스팅 업계가 기존의 웹호스팅 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서버호스팅으로 방향을 급선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스트웨이코리아·유비다임(옛 호스텍글로벌) 등 기존 서버호스팅 전문업체들과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메인·호스팅 업체들이 이처럼 서버호스팅 사업 강화에 속속 나서고 있는 것은 저가형 웹호스팅 서비스 사업자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중대형컴퓨터 업체들의 파격적인 서버 가격 인하와 인터넷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버호스팅을 원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서버호스팅 시장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웹호스팅은 1대의 서버에 여러 개의 사이트를 운영·관리(호스팅)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웹사이트 호스팅을 맡기는 고객은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으나 1대의 서버에 적게는 200개부터 많게는 1000개의 사이트를 호스팅하기 때문에 관련 트래픽 비용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에 지불하는 도메인·호스팅 업체의 수익성은 떨어진다.

 반면 서버호스팅은 서버 1대에 1개의 사이트만 1∼2년 동안 호스팅을 맡기는 것으로 이 기간 후에는 서버 소유권이 호스팅 고객에게 넘어가게 되는 리스 모델이다. 웹호스팅에 비해 고가인데다 트래픽 요금 부담이 적기 때문에 수익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비아(대표 김홍국 http://www.gabia.com)는 최근 들어 서버호스팅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IDC에 위치한 서버 회선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가비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서버호스팅을 찾는 고객이 많아져 웹호스팅보다는 서버호스팅 사업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매년 두 배 이상의 서버호스팅 매출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이즈(대표 이청종 http://www.whois.co.kr)는 서버호스팅 사업 강화를 위해 서울 서초동 하나로IDC 내 소규모로 운영하던 IDC를 자체 운영 IDC로 대규모 확장했다. 서버 대수를 기존 80대에서 400대 가량으로 늘리는 데 투자했으며 올해 안으로 1000대의 서버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오늘과내일(대표 이인우 http://www.tt.co.kr)은 그간 대규모 쇼핑몰을 운영하는 기업고객에 집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와 연계, 서버호스팅을 요구하는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서버호스팅 고객 비중을 현재 60%에서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메인·호스팅 전문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선발업체인 호스트웨이코리아(대표 김성민 http://www.hostway.co.kr)는 서버 대수를 3000대에서 4000대로 늘리는 등 서버호스팅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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