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플라자 변신, 기대됩니다.’
KT플라자(전화국)의 대표 얼굴격인 광화문 지사가 일반인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KT측은 최근 300여평에 달하는 광화문 KT플라자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 공사에 착수했다.
새로운 공간 이미지에 대해 아직은 함구중인 KT는 초등학생들이 그린 ‘봄’ 그림을 이용해 공사 외벽을 꾸며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6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공간은 수익 창출이나 KT 사업 이미지를 강조하지 않는, ‘비영리’ 목적으로 화가들의 그림이 전시되는 갤러리, 때에 따라서는 ‘퍼포먼스’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 시설도 갖추며, 책을 보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쉼터 성격이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KT 측은 “애초 자산활용 차원에서 전화국별 여유공간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구상을 했지만 대형 서점에서부터 청와대로 이어지는 광화문의 지리적 특성상 기업 이익보다는 공익적인 측면에서 시민의 문화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깜짝 놀랄 만한 KT 전화국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KT가 ‘디지털 유목민’을 위한 사무 및 휴식 공간으로 서울 우면동에 시범 운영하고 있는 ‘디노스’는 대전 지역 BcN망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대전 지역에 2호점을 열고 서울과 대전을 연결하는 시범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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