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와 지상파DMB가 결합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결합서비스는 PDA형 와이브로 단말기에 USB형 지상파DMB 수신기를 결합해 방송을 시청하고, 양방향 데이터방송은 와이브로망을 리턴패스로 활용하는 형태다. 방송망으로 지상파DMB 데이터방송을 수신하고, 와이브로망으로 회신하는 방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와이브로와 지상파DMB 결합서비스를 위해 콘텐츠 분야에서 KBS와 협력하고,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포함한 솔루션 공급업체(MSP)로 온타임텍을 선정했다.
온타임텍은 시범서비스 기간에 △등장인물·기획의도 등 방송프로그램 관련정보 △시청자 소감 및 의견전달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등의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와이브로와 결합한 지상파DMB 데이터방송은 리턴패스로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 넓어져 원활한 양방향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방송사도 이를 활용해 T커머스를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결합서비스 시작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는 BIFS 기술의 안정성을 위해 하루 4시간 지상파DMB 정파 시간을 이용해 테스트하고 있다. 안정화가 완료되면 곧바로 시범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이유는 일부 지상파DMB 단말기에서 BIFS 신호를 수신하면 오류가 일어나는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엄민형 KBS DMB 추진팀장은 “지상파DMB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와이브로망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기술적으로 연동테스트까지 마친 상황”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시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 팀장은 “BIFS 신호의 안정성 문제만 해결되면 바로 실제 방송에 적용해 와이브로 시범서비스와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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