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소프트웨어(SW) 업계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SW제품 판매개념을 SW서비스마인드로 바꿔야 하며 기술비용을 지급하는 데 익숙해져 있는 고객들에게 SW사용에 따른 대가를 치르도록 서비스 모델을 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레이 레인 전 오라클 사장은 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래러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2006’ 콘퍼런스에서 기업용 SW 업계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로서의 SW(software-as-a-service)와 새로운 지불 모델을 수용해야 한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현재 실리콘 밸리의 유명 벤처 캐피털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 바이어스’에서 벤처 투자가로 활동 중인 그는 “SW가 제품 개념일 때는 판매만 하면 되지만 서비스가 되면 24시간 쉼없이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어려운 점”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엔터프라이즈SW메이커들은 서비스로서의 SW를 보듬어 안아야 하며 사용량에 따라 고객이 지불토록 하는 새로운 지불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인 전 사장은 가까운 미래에 △셀룰러폰이 모든 SW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며 △웹가능 엔터프라이즈가 더욱더 유행하며 △웹을 통한 협력의 급증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SW회사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품중심마인드에서 일주일에 하루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마인드로 바꾸어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SW회사들은 SW기술에 요금을 내는데 익숙해져 있는 고객들이 SW를 사용할 때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그들의 지불모델을 새로이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장주도적 기업과 직접대결을 하고싶다하더도 기업들은 최소한의 저항을 겪는 좁은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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