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책임지고 있는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2기 출범 첫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5일 ‘2005년 진흥원 주요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수출산업화 지원 △창작기반 조성 및 창작활성화 △전문인력양성 △기술개발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체 평가했다.
진흥원은 지난해 밉TV·샌디에고 코믹콘 등 12개 전시회에 한국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 결과 상담액이 전년 대비 76% 늘어난 3억 1630만 달러, 계약 가능액은 80%가 늘어난 1억 3111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캐릭터페어가 전년 대비 67% 늘어난 86억여 원의 계약실적을 올렸고 ‘DICON 2005’는 콘퍼런스 위주 행사임에도 9개국 49개사가 참가해 4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자체주관 행사의 성과도 좋았다.
특히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해외사무소가 현지에서 주관한 마케팅 관련 행사에는 전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2만 652명이 참석했고 비즈니스 상담회도 전년 대비 52% 증가한 432건을 기록했다.
진흥원은 우수콘텐츠 제작지원 활동 결과 2001년 468만 달러(44억여 원)에 머물렀던 창작 애니메이션 수출이 지난해 6486만 달러(62억여 원)로 비약적인 성장을 한 것을 비롯해 캐릭터와 만화 등 콘텐츠 수출이 100%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2004년 37건이던 문화원형콘텐츠 활용실적은 지난해 160건으로 늘었다.
영화 ‘왕의 남자’와 MBC드라마 ‘별순검’, 온라인게임 ‘거상’ 등 화제작이 모두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을 이용한 작품이다.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서울대학교와 공동개설한 ‘문화콘텐츠 글로벌리더 과정’의 첫 수료자를 지난달 배출했으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교육·문화콘텐츠 공동개발·활용을 합의하고 8개 지역센터 및 협회와 장르별 특화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윤리경영에 힘쓰고 있는 진흥원은 지난해 ‘클린(Clean) KOCCA’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원내에 ‘반부패추진기획단’ 등 윤리경영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52건의 청렴계약제를 시행하는 등 노력을 더하고 있다.
서병문 원장은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공공기관도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한 시대가 됐다”며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윤리경영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관으로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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