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공용화 전문회사인 한국전파기지국이 유선통신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일 한국전파기지국은 지난해 하반기 인터넷 전용회선 사업 허가를 획득하고 별정통신 1, 2, 3호 사업자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부터 070 인터넷전화(VoIP) 및 선불카드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무선 공용화에 노하우가 있어 유선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며 “전용회선 및 광케이블망 임차 사업을 확대하고 서비스 분야에도 진출하면 유무선 망 분야 명실상부한 공용화 전문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VoIP 설비를 구축하고 기간·별정 사업자와의 망 연동을 통해 홀 세일(도매), 기업용 VoIP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USB폰 형태의 VoIP 상품을 내놓고 소매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선불카드 사업에도 뛰어들어 2종을 이미 시장에 내놨다.
향후 별정통신 서비스사업은 ‘IP 기업통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기업용 VoIP 사업에 주력하며 VoIP 사업자 공동 연동 중심망(클리어링하우스)이 도입되면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 WCDMA 도입 시 심(SIM) 카드 시장 진출과 가상이동사설망(MVNO) 사업 진출도 검토하는 등 신규 통신서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별정통신 사업으로만 50억원, 내년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 관계자는 “통신서비스 사업은 매출 확대보다 이익 중심으로 접근하겠다”며 “기존 별정통신 사업과의 차별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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