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대표 임영학)이 유진기업이 보유한 드림시티방송 지분 95.5%를 358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CJ홈쇼핑은 또 유진기업으로부터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 지분 86.3%도 3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드림시티방송은 부천·김포·은평에 유선방송사업자(SO)를 거느리고 있으며 케이블TV 가입자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각각 40만명, 12만5000명에 달하는 서부 수도권의 대표적인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다.
인수금액은 가입자당 80만원선이다. CJ홈쇼핑 측은 서비스 대상이 신도시 및 뉴타운 개발 지역인만큼 앞으로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CJ홈쇼핑은 이번 드림시티방송 인수로 계열 가입자 수를 200만명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기존 북인천, 양천 SO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t커머스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가입자 수가 4만1000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디지털케이블 송출대행 업체인 BSI도 함께 인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CJ측은 드림씨티방송 인수를 계기로 유진그룹 컨소시엄과 함께 대우건설 인수전에도 참여하기로 하고, 현재 투자 규모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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