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과 관계사들이 임원 인사와 분위기 쇄신을 통해 올해 3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케이씨텍(대표 고석태 이순창)은 관계사인 티씨케이 이순창 사장을 케이씨텍 공동 대표로 선임하는 등 2006년 관계사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순창 사장은 1990년 케이씨텍에 입사, 2003년까지 케이씨텍 영업을 총괄했으며 케이씨텍과 일본 도카이카본의 합작사인 티씨케이 대표이사를 지냈다. 케이씨텍 부사장을 지낸 이순창 사장은 친정으로 복귀, 고석태 사장과 투톱 경영 체제를 이루게 됐다.
반도체 공정용 흑연 부품을 생산하는 티씨케이 대표이사로는 케이씨텍에서 생산을 총괄하던 박영순 전무가 선임됐다. 박사장은 LG실트론 출신의 재료 분야 전문가.
반도체·LCD 공정용 가스 스크러버를 생산하는 케이피씨는 케이씨텍 전무 출신인 이정호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현재 기존 시설 3배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 중인 케이피씨는 신임 대표 선임을 계기로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 3년 이내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가시야마사와 새로 합작 설립한 케이케이테크 대표이사로는 케이씨텍에서 펌프 사업과 해외영업을 담당하던 백신기 전무가 임명됐다.
케이씨텍 고석태 사장은 “금번 관계사 사장단 인사이동으로 케이씨텍 및 관계사들은 각 회사 특성에 맞는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한편 보다 젊은 기업으로 변신하게 됐다”며 “올해 관계사 매출 총액 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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