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미디어 분야에서도 아웃소싱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보도는 인도의 대표적 아웃소싱 인력업체 젠팩트의 사례를 인용, 인도의 미디어아웃소싱 가능성에 주목했다.
젠팩트는 최근 현지 영어 뉴스채널인 NDTV와 50대 50으로 해외 미디어 아웃소싱을 전담하는 합작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로 출범할 합작벤처는 인도의 저렴한 방송전문인력을 다수 영입해 미국, 유럽 방송국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제작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뉴욕의 방송국에서 촬영되는 뉴스 방송에 삽입될 그래픽 자막효과와 편집작업 등을 인도 방갈로르의 방송인력이 실시간으로 처리해 주는 방식이다. 수십년 간 촬영한 아날로그 테이프를 일일히 분류하고 디지털화하는 영상DB작업도 인도 회사에 맡기면 쉽게 해결된다.
인도가 미디어부문의 국제적 아웃소싱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것은 방송제작환경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건비도 미국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미국의 방송기술자는 시간당 140달러를 요구하지만 인도 방송인력은 20달러면 충분하기 때문에 제작비절감에도 훨씬 유리하다. 회계법인 PwC은 이러한 세계 미디어시장의 아웃소싱 수요가 지난해 13억달러로 추정한다.
NDTV의 프라노이 로이 회장은 “세계 미디어업계가 필요한 제작지원 서비스의 70%는 인도가 아웃소싱할 수 있다”며 인도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또 지난 90년대 후반 Y2K 특수로 인도의 IT아웃소싱이 급성장했듯이 인도의 미디어 아웃소싱도 봇물이 터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디어 분야에서도 인도 인력의 비중은 지난 수년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04년 미디어 지원을 위해 방갈로르에 200명의 현지인력을 고용한 바 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 애니메이션 영화인 슈렉2, 나니아 연대기 등도 인도 기술자들의 손을 거쳐서 탄생한 제품이다.
발리우드로 대표되는 인도의 미디어 사업은 숙련된 인적자원이 워낙 많기 때문에 미디어분야에서 아웃소싱 대국으로 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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