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무선 표준에 데이터 전송 속도와 거리를 높이는 초광대역(UWB:ultra-wideband) 기술이 적용돼 내년말부터 제품에 적용될 전망이다.
AP통신은 28일(현지 시각)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의 말을 인용, 이같은 표준적용과 함께 향후 수년 내 UWB를 현재의 블루투스 표준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루투스 SIG는 1998년 에릭슨을 주축으로 IBM·인텔·노키아·도시바 등이 참여해 결성한 모임이다.
마이클 폴리 블루투스 SIG 이사는 “고속 블루투스 기술을 채택한 첫 제품이 내년말, 더 확장된 기능을 갖춘 제품은 2008년 선보일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블루투스 표준에 UWB를 채택할 경우 UWB 기기와 블루투스 기기들이 서로 인식하고 통신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UWB는 인텔·HP·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포함된 ‘와이미디어 얼라이언스(WiMedia Alliance)’라는 산업 그룹에서 개발된 것으로, 무선 데이터 전송시 10피트(약 305센티미터) 거리에서 USB나 파이어와이어 케이블과 같은 전송 속도를 낼 수 있다.
블루투스 SIG는 UWB 기술 분야 모임 중 업계의 폭넓은 지지 기반을 갖고 있고 블루투스 표준 그룹과 많은 회원들을 공유하는 와이미디어와 손을 맞잡았다.
와이미디어는 프리스케일 세미컨덕터(모토로라에서 분사한 업체)가 주축이 된 ‘UWB 포럼’과 여러 해 동안 UWB를 하나의 표준으로 통합하려 애써 왔으나 올해 초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스튜어트 칼로 ABI 리서치 분석가는 오는 2010년까지 연간 10억개 이상의 블루투스 기기들이 만들어지고, 이 중 일부는 와이미디어 하드웨어를 포함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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