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 벤처캐피털 업체인 한화기술금융(대표 최광범)이 올들어 전문펀드를 잇달아 결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여성기업 전문 벤처펀드(규모 100억원)를 결성한 데 이어 최근 ‘충남·경기 상생 중소기업펀드(이하 충남경기펀드)’를 출범했다. 여성과 지방펀드는 우수 업체 발굴에 어려움이 있어 업계가 결성을 기피하는 분야다.
벤처캐피털업계가 충남경기펀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방펀드라는 것 외에도 △중앙 정부 지원 없이 결성됐고 △조합운영기관이 최대 출자자로 참가했다는 점 때문이다.
이번 펀드에는 조합운영사인 한화기술금융이 충남도 및 경기도와 함께 전체의 20%인 50억원을 출자하며 농협·우리은행(이하 각 35억원)과 산업은행(30억원) 등이 펀드구성원으로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조합운영사는 펀드의 5% 안팎만을 투자한다.
최광범 한화기술금융 사장은 “지역 클러스터에 투자가치가 높은 벤처 기업이 여러 곳 있는 것으로 파악해 이번에 지자체와 힘을 합쳐 펀드를 만들게 됐다”며 “벤처 하나가 뜨면 벤처캐피털 7∼8개사가 달라붙는 쏠림 현상을 막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기술금융은 올해 여성과 충남·경기펀드 이외에 총 500억원 규모로 바이오·에너지·로봇 등 첨단분야 펀드, 이노비즈기업 전문 펀드, 해외투자 연계 펀드 등을 추가 결성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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