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어바이어에 이어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L4∼7 스위치 전문업체 라드웨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월 계약을 목표로 라드웨어와 IP네트워크 핵심장비인 스위치 기술 협력에 관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최근 라드웨어 본사의 로이 지사펠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IO)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는 통신시스템 분야 재건을 추진중인 삼성전자가 이번 제휴를 통해 IP네트워크의 핵심인 스위치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려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주목하고 있다.
라드웨어가 공급하는 L4∼7 스위치는 보안, 부하분산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얹힐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로, 기업용 통신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장비다.
삼성전자는 최근 어바이어와의 제휴를 통해 IP교환기 등의 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라드웨어로부터 보안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상당 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해 말 미국의 한 라우터 전문업체에 IPv6 라우터 개발 용역을 의뢰, 핵심 소스코드를 넘겨받는 등 최근 IP 통신분야 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관계자는 “(라드웨어와) 제휴에 대해 뭐라 얘기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늦어도 내달 말에는 가시적인 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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