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인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이재관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 백세현 내분비내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태아 출산 후 버려지는 제대혈과 태반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용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2년간 실시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우선 제대혈 및 태반에서 분리 배양한 간엽줄기세포를 당뇨 동물모델에 투여해 유효성을 평가한 뒤 2007년 1월부터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뇨성 족부궤양은 당뇨로 인한 허혈성 괴사질환의 일종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두려운 합병증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최근 강경선 서울대 교수팀은 허혈성 괴사질환의 일종인 버거씨병에 대해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입증해 연구 결과를 줄기세포 전문 저널인 ‘스템셀’ 최근호에 게재한 바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강경선 교수팀의 연구 성과와 자체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 ‘제대혈 유래 다분화능 줄기세포 및 이를 함유하는 허혈성 괴사 질환 치료용 세포치료제’를 이용해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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