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로봇의 성능을 소비자들이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 규격이 세계 처음으로 제정됐다.
청소로봇은 한 해 3만대 이상 팔려나가며 신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흡입력·장애물회피능력 등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해볼 수 없어 소비자의 불만을 사왔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은 세계 최초로 가정용 청소로봇의 시험환경과 자율이동·먼지제거 성능과 소음 등 주요 기능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해 KS규격으로 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이 규격을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 기구 IEC 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지능형로봇 분야 표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본격화될 인간과 로봇의 공존사회에 대비해 지능형로봇의 안전 가이드라인·주행성능평가방법·로봇사용언어 등 10종의 KS규격을 추가로 제정 보급하기로 했다.
기표원은 이번에 마련된 기준으로 현재 시판중인 국내외 청소로봇에 대한 품질비교평가를 실시해 올해 하반기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표원의 박광호 연구사는 소비자들은 “이제 각 회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객관적인 방법으로 측정된 청소로봇의 성능을 확인, 비교해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청소로봇에 KS 인증마크 부착은 안전 가이드라인 등 관련 규격을 완비한 뒤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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