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정보기술(IT) 및 문화·콘텐츠기술(CT)산업 진흥기관이 입주업체 모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IT및 CT분야 입주 업체를 새로 모집중인 광주와 전북 지역 정보기술(IT) 및 문화기술(CT)산업 지원기관들의 속앓이는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2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광주진흥원)·전주정보영상진흥원(전주진흥원) 등 IT·CT기관과 대학 창업보육센터는 최근 지역 유망 업체를 대상으로 입주기업 모집에 잇따라 나서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
광주진흥원의 경우 10여 개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모집공고를 냈으나 6개 업체만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현재 4개 업체의 입주만 확정한 상태다. 전주진흥원도 경영여건이 호전될 기미가 없는 업체를 과감히 퇴출하고 다음달 7일까지 10여개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나 내심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두 진흥원은 현재 제대로 관리비도 내지 못하는 업체를 지속적으로 퇴출할 계획이지만 추가 업체 모집이 불투명해 고민하고 있다.
전주진흥원 관계자는 “유망 IT 및 CT 관련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모집이 이뤄질지 예상하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조선대 창업보육센터도 입주기업을 수시 모집하고 있으나 유망업체가 없어 고민하고 있으며 전북대 창업보육센터도 최근 10여개 업체의 모집공고를 냈으나 4개 업체만 지원해 목표치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관계자는 “나머지 업체는 추가 모집공고를 통해 유치할 계획이지만 갈수록 입주업체 모집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은 다른 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도 비슷한 현상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지역 IT 및 CT지원기관들이 입주업체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최근 지역 벤처열기가 시들해진 것과 무관치 않으며 특히 창업보육(BI) 지원기관들이 과잉 설립돼 입주업체 모집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초래된 것도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지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강모 사장은 “지원기관별로 창업보육 정책이 큰 차이가 없어 임대료가 싼 곳에 몰리는 현상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제부터는 각 기관들이 유망기업을 집중 선택해 스타기업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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