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중국에 3세대(G) 이동통신서비스용 국산 모바일 플랫폼을 공급한다. 이로써 한국 기업이 급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의 차세대 이동통신 솔루션 및 콘텐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모바일 솔루션업체 엑스씨이(대표 김주혁 http://www.xce.co.kr)는 중국 3G 독자 표준인 ‘TD-SCDMA’ 특허를 보유한 현지기업 다탕모바일(http://www.datangmobile.cn)에 무선인터넷 접속기술 및 모바일 플랫폼 ‘XVM’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엑스씨이는 다탕에 TD-SCDMA 기반의 자바 버추얼머신(VM)과 서비스 규격 등을 제공하고 기술지원도 담당하게 된다. 다탕은 올 하반기부터 TD-SCDMA 상용화에 맞춰 단말기에 ‘XVM’을 적용해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중국의 퀄컴’으로 통하는 다탕은 지멘스와 함께 TD-SCDMA 기술을 개발한 업체로 세계 8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칩세트에서부터 단말, 플랫폼에 이르는 솔루션을 일괄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SK텔레콤에 ‘SK-VM’을 공급해 온 엑스씨이는 이번 플랫폼 공급 계약으로 중국에 오는 2008년까지 4000만대의 3G 단말에 ‘XVM’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혁 사장은 “기술료뿐만 아니라 ‘XVM’을 통해 발생한 정보 이용료 수익의 일정 부분도 받게 돼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국산 콘텐츠를 수정없이 그대로 공급할 수 있게 돼 콘텐츠제공사(CP)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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