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수출 500억달러 시대 연다’
KOTRA가 올해 대EU 수출 5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 물류비용 절감 방안 마련 등 수출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KOTRA(대표 홍기화)는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지역 25개 무역관장이 참가한 가운데 ‘2006 구주지역 수출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지난해 430억달러 수준인 대EU 수출 규모를 500억달러로 확대하기 위한 5대 전략을 마련했다.
5대 전략은 △산업간 협력 박차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 △물류 비용 절감 △전략상품 마케팅 강화 △전략시장 집중 공략 등이다. KOTRA는 우선 연간 480억유로에 달하는 유럽 전자부품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국가별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발달한 유럽의 산업 클러스터와 국내 지방 클러스터간의 상호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EU시장이 최근 대형 유통망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보고 이달 중 유럽 대형 유통점 벤더조사, 2분기 유럽 홈쇼핑·대형 유통사 구매담당자 초청 설명회, 4분기 프랑스 홈쇼핑내 한국 시간 방영 등을 잇달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암스테르담과 부다페스트에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를 각각 확대·신규 운영해 물류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꾀한다.
이밖에 BT.문화 등 전략상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최근 유럽의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헝가리·체코·폴란드 등 중동부 유럽에 한국 기업 진출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 2분기중에 중동부 유럽중심의 유럽 비즈니스위크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중동부 유럽 한국상품전을 바르샤바 현지에서 열기로 했다.
KOTRA는 “EU시장에 진출한 수출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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