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대표 변대규 http://www.humaxdigital.com)는 세계 주요 각국에 현지 마케팅과 생산을 담당하는 거점을 확보하고, 400여개에 이르는 유통망을 통해 90여개국에 디지털 셋톱박스를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휴맥스는 지난해 6182억원의 매출 중 52%를 미국에서 달성했으며 유럽(32%)과 일본(12%)에서도 큰 성과를 기록했다.
휴맥스는 일찍이 해외 주요 시장에 현지 거점을 마련한 전략이 주효했다. 변대규 사장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산업은 변화의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측하고 시장과 소비자 요구 파악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사업 초기부터 이를 추진했다. 휴맥스는 이 결과 현재 독일, 일본, 중국, 영국 등 14개국에 현지 거점을 마련하고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휴맥스는 세계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9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미국은 3600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 중 약 40%를 달성하고 유럽 3150억원(35%), 일본 900억원(10%), 중동 540억원(6%) 순으로 목표를 세웠다.
휴맥스는 올해 세계 유료 방송사 위주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은 두 가지 주요 환경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유럽 국가별로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 방송 전환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월드컵 특수가 겹치면서 셋톱박스 시장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럽 방송사들이 HD 방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큰 호재로 여기고 있다.
휴맥스는 또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기로 하고 기존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현지 방송 사업자와 함께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특히 HD PVR 등 고부가가치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이 시장을 선점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일반 유통 시장은 품질과 차별화된 제품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를 살려 시장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지역별로 일본은 케이블 시장에서 HD PVR 진출을 통해 케이블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지상파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유료 방송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중동은 디지털 위성 방송 수신기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 또 미국은 자국 내 최대 위성 방송 사업자인 디렉TV사가 작년 3분기부터 셋톱박스 직공급에 따른 방송 사업자 매출 및 PVR 제품 매출의 대폭 성장을 일구어내 올해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변 사장은 “한국에서 사업을 하면 한국 땅만 본다”면서 “자기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세계를 쳐다봐야 해외 시장을 뚫고 들어갈 기회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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