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 분야의 인력수요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관련 분야 인력을 양성 및 재교육하는 e러닝사이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애니메이션·영화 등 디지털콘텐츠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인력수요도 늘어남에 따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한국콘텐츠문화진흥원·한국영상자료원 등 관련 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e러닝사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콘텐츠 업체도 사내 인력에 대해 재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어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사원들을 위한 e러닝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특정 콘텐츠 분야 e러닝사이트가 새롭게 등장하고 기존 e러닝사이트도 현실에 맞게 교육체계를 개편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다.
게임 e러닝 사이트인 사이버게임아카데미(http://game.connect.or.kr)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4월부터 수시 등록제로 바꿔 수강인원 증가에 대비한다. 사이버게임아카데미는 그동안 등록인원을 제한하고 2개월 코스로 운영해 왔으나 등록시기를 놓칠 경우 2개월 가량을 기다려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와함께 개발원은 사이버게임아카데미 강의를 유료로 전환, 교육 콘텐츠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지난 200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사이버콘텐츠아카데미(http://contents.connect.or.kr)도 인기다. 이 아카데미는 애니메이션·캐릭터· 콘텐츠 분야에 대한 입문 과정과 전문가 과정 등을 운영하며 국내 콘텐츠 개발 및 기획인력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6일 문을 연 한국영상자료원의 영화 e러닝 사이트인 ‘KOFA 영화학교(http://www.kofaschool.or.kr)’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누구나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유용한 영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콘텐츠업계는 이같은 e러닝사이트의 출범 및 개편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 고동희 사무국장은 “게임업체도 직원들의 오프라인 강의 수강에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재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개발 노하우 등 실무에 적용 가능한 내용을 담는 충실한 교육이 이뤄진다면 e러닝시장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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