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가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형 IP사설교환기(IP-PBX) 시장에서 최고 강자로 부상했다.
NEC의 IP전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SP코리아(대표 박성빈)는 국내 20대 그룹의 IP-PBX 설비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LG·SK·현대·포스코·한전·롯데 등 70% 이상이 NEC의 IP텔레포니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SP코리아측은 또 “NEC는 기업이나 빌딩을 대상으로 한 집단전화서비스용 IP-PBX 시장에서도 2위를 차지, 소규모 IP콘택트센터를 제외한 대형 IP-PBX 시장은 NEC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어바이어코리아·시스코시스템스코리아·LG노텔 등이 회선 수가 적은 신규 콜센터 IP-PBX 수요를 중심으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데 반해 NEC는 기존 TDM서비스를 수용하면서 점차 올 IP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는 풀 라인업 체계를 갖추고 대형 그룹을 집중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
IP PBX는 음성과 데이터를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 제공하는 IP텔레포니용 핵심 장비로 최근 인터넷전화(VoIP)를 도입하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늘면서 관련 시장을 놓고 국내외 업체들이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성빈 SP코리아 사장은 “기업 요구나 상황에 따라 점진적인 IP전환이 가능한 것이 NEC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동통신망과 무선랜을 수용하는 듀얼폰 등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장비 및 단말기를 확대, 공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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