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오후(현지시각)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과 한·나이지리아 정상회담을 갖고 아프리카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오는 2008년까지 3배로 확대하고 한국의 첨단 IT기술을 제공해 아프리카 정보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 이니셔티브(구상)’을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 이니셔티브에서 아프리카 ODA 규모를 현재의 3200만달러에서 오는 2008년까지 1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의 개발경험을 아프리카 국가와 공유하기로 하고 향후 3년 동안 총 1000명의 아프리카인을 초청해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관련분야 봉사단원의 파견인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세계 인류의 기술력을 보유한 첨단 IT기술을 이집트·나이지리아·알제리 등 순방 3개국을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가 공유할 수 있도록 IT분야 연수생 초청과 봉사단 파견을 확대하고 IT훈련원 건립과 전자정부 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한·나이지리아 간 에너지·자원·IT분야의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에너지·자원 협력 약정’과 ‘해상광구 생산물 분배계약’ 서명식에 임석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1일 2박 3일간의 나이지리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알제리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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