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와 KT가 롯데그룹의 30여개 계열사 전산실을 통합 운영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1차 구축 업체로 선정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후지쯔와 KT는 롯데그룹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최근 롯데정보통신이 발주한 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행업체로 선정돼 1차 구축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후지쯔는 통합전산센터에 사용되는 네트워크와 보안 구축방안, 각 계열사 전산실과 IT서비스관리(ITSM)에 따른 운영방안, 서비스 개발 및 재해복구 방안 등 데이터센터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맡는다. 후지쯔는 일본 현지에서 7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용하고 있는 일본 본사와 공동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반 설비 제공업체는 발전기·공조실·전원공급장치 등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초 설비 일체를 담당하게 되는데 롯데는 현재 KT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그룹이 처음으로 데이터센터를 마련해 IT를 통한 경영혁신의 발판을 만든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그동안 롯데그룹은 30여개 계열사에 롯데정보통신이 파견한 IT인력을 활용해 정보화를 추진, 데이터센터 운용면에선 후발주자다.
롯데그룹은 옛 롯데전자 부지인 서울 금천구 가산동 부근의 대지 2500평을 확보, 9층 규모의 건물 2개 동을 짓고 있으며, 이중 1개 동을 데이터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5월 말까지 계열사 전산실의 데이터센터 이전 방안과 효과적인 활용계획 수립을 마치고, 이르면 오는 8월께 계열사 전산실 이전을 위한 모의 테스트를 한 후 각 계열사 전산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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