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식DB사업에 공개SW 도입된다

 430억원 규모의 지식데이터베이스(DB)사업에 공개SW가 도입된다.

 이는 최근 행정DB 구축사업에 이어 대규모 공공SI사업에 공개SW가 도입되는 두 번째 사례로 공개SW가 확대 적용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올해 총액예산사업으로 편성되는 지식DB사업에 대한 서버 운용체계를 공개SW로 구축하기로 하고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사업발주시 특정 사양을 명시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배제했으며 정부의 공개SW 육성정책에 따라 이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요청서에 명시할 것”이라며 “따라서 일부 기존 사업과 연계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개SW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개SW 도입을 권장하는 기획예산처의 세출예산 지침내용을 고려해 문제가 없도록 각급 도입기관에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전체 프로젝트 금액이 430억원이지만 관리비와 시스템 업그레이드 비용을 제외하면 실제 SW금액은 37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현재 지식DB구축 대상업체 43개 기관을 선정한 상태로, 조만간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구축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기획예산처는 올해 총액 예산사업으로 편성되는 행정자치부의 ‘전자정부사업(예산안 3천57억원)’ ‘행정정보DB 사업(예산안 700억원)’ 및 정보통신부 ‘지식DB 사업(예산안 430억원)’의 지원 대상사업 선정 시 공개SW 사용을 유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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