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4월께 한국 첫 우주인 배출사업을 총괄 기획·추진할 ‘우주인 배출사업단(가칭)’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백홍열 항공우주연구원장은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주인 배출사업단 구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과학기술부 안에 구성됐으며 민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항우연 우주응용센터 우주과학그룹의 최기혁 박사가 사업단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원장은 특히 “러시아 측에서 한국 첫 우주인의 소유즈(러시아 우주발사체) 탑승시점을 2008년 4월로 제시하고 있지만 2007년 11월로 앞당기기 위해 막바지 조율중”이라며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사업단 출범을 계기로 한국 첫 우주인 배출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발사할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와 우주인 배출사업을 연계해 ‘사이언스코리아’ 붐을 조성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우주인 선발 과정에 응모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우주과학 이벤트를 전개하기로 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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