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대규모 그리드 프로젝트 위해 중국과 손잡아

 휴렛패커드(HP)가 차이나그리드(ChinaGrid) 개발을 위해 중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뉴스팩터가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차이나그리드는 개발이 완료되면 15테라플롭스(1테라플롭스는 1초에 1조회 연산 가능)의 연산 성능을 갖춘 세계 최대 그리드 컴퓨터 중 하나가 되는 것으로, 대부분 HP 프로라이언트(ProLiant)와 HP 인테그리티(Integrity) 서버로 구성될 예정이다.

HP 관계자는 이날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차이나그리드가 IT 자원과 서비스를 중국의 대학에 있는 수천명의 연구자와 2억900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월 마지막주에 개설된 차이나그리드 시설은 중국 교육부의 관할 아래 운영되고 있다.

진 하이 차이나그리드 최고 과학자(화중대학교 컴퓨터과학기술대 학장)는 “차이나그리드의 성공은 HP 같은 기술 리더의 협업적 노력 때문”이라며 “HP 연구소는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그리드 모니터링 시스템 중 하나를 개발하기 위해 차이나그리드 팀과 밀접히 일해 왔다”고 말했다.

현재 베이징에 있는 새 HP 연구소와 중국의 여러 대학교에서 온 연구자들로 구성된 팀은 차이나그리드를 위한 모니터링·측정·보안·가상화 메커니즘을 개발하고 있다. 이것이 완성되면 ‘차이나그리드 국가 모니터링 센터’가 될 예정이다.

새라 머피 HP 그리드 프로그램 관리자는 “HP 연구소 연구원들은 중요한 그리드 기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이나그리드 연구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그리드가 홍콩 대학에 있는 웹 기반 언어지시 애플리케이션, 생체 정보 애플리케이션 스위트, 영상콘퍼런스 시스템의 성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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