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도민에게 많이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남의 유비쿼터스 산업 활성화는 몇몇 이해 당사자의 일이 아닌 모든 도민이 참여해 수혜를 누리는 사업이라는 점을 인식시켜 나가는 것이 선행돼야 합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민·관 합동’이라는 틀 아래 결성된 경남 유비쿼터스 포럼(이하 경남u포럼) 초대 회장을 맡은 신옥철 KT 창원지사장(52)은 지역 도민에 대한 홍보와 이를 통한 관심 유도를 강조했다. 경남의 유비쿼터스 활성화 사업 초기에는 KT 같은 국가 기간망 사업자나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하겠지만 결국 지역민과 지역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없다면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생각에서다. “경남 유비쿼터스 사업 활성화와 필요성은 모든 경남 도민이 공감해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신 회장은 경남u포럼 출범과 함께 2년 임기 내 중점 추진 사항으로 2가지를 제시했다. 하나는 산골·도서지역 등 오지가 많은 경남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유비쿼터스 사업 진행이고, 또 하나는 포럼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은 물론이고 도내 다수의 중소기업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과제를 만들겠다는 것.
“u헬스케어 사업은 산골 도서지역 노인층에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역 중소기업은 기업 간 제휴 내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더욱 경쟁력있는 모습으로 경남 유비쿼터스 사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경남u포럼은 이처럼 소외된 지역민과 열악한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과제와 정책 대안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신 회장과 경남u포럼에서 가장 먼저 관심을 갖고 과제를 내놓고자 하는 분야는 u헬스케어와 u홈 사업이다. u헬스케어는 도민이 빠르게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사업이고, u홈은 경남도의 4대 중점 추진사업의 하나이자 도내 산재한 건설·전자·전기·기계 업종이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준비 단계부터 출범과 회원 구성 등 면면에서 다른 u포럼과 성격을 달리한다”며 경남u포럼만의 차별화를 강조한 데 이어 “신속한 의사 결정과 통합,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구성원들로 산·학·연 연대를 이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도청 담당 공무원은 도청을 대표해서, 몇몇 교수는 학교를 대표해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물론이고 학교·연구소·관공서까지 모두 동등한 자격 아래 하나의 구성원으로 포럼에 참여하고, 수평적 관계에서 일을 추진합니다. 편향된 시각이나 특정 소수의 이익만 추구하게 되는 오류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이러한 점들이 바로 경남u포럼의 힘이고 나아가 경남 유비쿼터스 사업의 원동력입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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