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타도 삼성전자’를 외치며 플래시 메모리 신규 설비투자에 4조원 이상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플래시 메모리 세계 2위인 도시바가 이 분야 세계 1위인 삼성전자를 따라 잡기 위해 현 생산능력을 3배 이상으로 키우기로 하고 5000억엔(약 4조1700억원)을 쏟아 붓는다고 보도했다.
도시바는 미에현 욧카이치 공장에 올 연말부터 4번째 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양산에 들어가며 수요 증가에 맞춰 추가 증설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대 생산량은 300mm 웨이퍼 월 10만장에 이른다.
이번 신규 투자에는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의 샌디스크가 참여해 리스크 분산 및 추가 대형 투자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 공장은 최근 디지털 미디어의 보급 확대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한다.
도시바는 수요 증가에 맞춘 적극적인 설비 확장으로 현재 월 8만장 규모인 300mm 웨이퍼 생산능력을 2008년까지 25만장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도시바는 2005 회계연도(2005년4월∼2006년3월) 순이익 2100억엔 가운데 절반 이상을 플래시 메모리 사업으로 벌어 들였고 앞으로도 이 분야 사업 확대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방침이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세계 낸드 플래시 메모리시장은 지난해 64% 늘어난 108억 달러에 달했으며 도시바는 시장 점유율 21.9%로 삼성전자(52.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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