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화종합전]공정제어 자동화-한국 지멘스

 한국 지멘스(대표 홀스트 카이서 http://www.siemens.co.kr)는 통합자동화(TIA:Totally Integrated Automation)와 통합전력(TIP:Totally Integrated Power)을 대주제로 7개 관을 구성, 다양한 자동화 장비와 제품을 선보인다.

지멘스는 통합 자동화로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원자재 입고에서 최종 제품 출고까지 생산 현장의 제어에서 경영 단계까지를 연계하는 모든 제품과 시스템을 동일한 표준 하에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자부하고 있다.

통합전력관에서는 고압 송전에서부터 마지막 단계인 소켓까지 전기를 배분하는 데 적용되는 포괄적이고 완벽한 통합전력 시스템을 선보인다. 고압 배전과 에너지 자동화 설비, 전기를 효율적으로 배전하기 위한 버스바 트렁킹 시스템과 센서 회로 차단기 등이 공개된다. 산업용 제어장치관에서는 큰 기동전류를 감소시키고, 컴프레서의 기계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다. 그밖에 스위치 기어와 모터관리시스템 등도 전시된다. 드라이브관은 장치에 필요한 회전 수와 토크를 기계적인 방법으로 변환하는 플렌더의 기어유닛과 모터의 회전 수와 출력을 제어하는 인버터, 1100㎾급 고압 드라이브 등을 선보인다.

모션 컨트롤시스템관에서는 모션제어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계자동화를 위한 하나의 엔지니어링 시스템을 구현한다. 지멘스는 이 시스템이 한국제지의 절단설비에 도입돼 6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지멘스의 수치제어기 ‘SINUMERIK’은 간단한 3축 기계에서부터 복잡한 5축 가공에까지 이르는 모든 공작기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수치제어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고성능 공작기계 솔루션으로 현대·기아차의 10여개 공장에서 엔진이나 변속기 같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멘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표준형 공작기계 솔루션인 ‘SINUMERIK 802D 솔루션라인’은 여러 개의 컴포넌트들이 하나의 장치 안에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다.

생산 자동화관에서는 모든 자동화 시스템의 주요 요소인 컨트롤러 제품 ‘SIMATIC S7’을 선보인다. 산업, 생산 및 기계 제작 분야의 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수 있고 많은 컴포넌트를 필요로 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모두 통합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분산 자동화용 리모트 I/O 장치는 효율적으로 모든 장치들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포스코의 연속주조철강 공장은 필드버스 시스템인 PROFIBUS를 통해 SIMATIC ET200 분산 자동화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지멘스가 자랑하는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인 ‘프로피넷’도 전시회에서 경험할 수 있다.

운전자가 기계나 플랜트와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지멘스의 고성능 HMI 시스템인 WinCC와 LG필립스LCD 파주 공장에 채택된 공장 자동화용 센서들도 총 출동할 예정이다.

공정 자동화관에서는 공정제어 시스템과 분산제어 시스템 등 핵심 자동화 컴포넌트와 함께 공정 계장기기 및 분석기기, 통합생산관리 시스템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뷰-홀스트 카이서 대표

지멘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의 자동화·전력관련 기존 제품은 물론이고, 신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 공개되는 장비의 무게만 670톤에 달하며 총 13만7000여개의 지멘스 산업자동화 장비가 전시될 예정이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용 자동화 장비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지멘스의 자동화 장비는 LG필립스LCD·현대차·한국제지·인천 국제 공항·롯데월드 등 한국의 많은 생산 및 산업현장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멘스는 이미 몇십년 동안 한국 기업·고객들과 성장을 함께해 왔다. 고객사의 파트너로서 지멘스도 많은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 제품과 장비를 공급하는 데 힘써나가겠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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