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살아움직이는 거야!

우리가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땐 게임가격(정보이용료) + 통화료(다운로드 전송비용) 두개의 비용이 발생한다. 한편 새롭게 나온 게임요금정책 중 게임가격에 통화료를 포함 시킨 것이 있다.

게임이 2000원이라면 가격 안에 다운로드를 받을때 쓰는 통신료까지 전부 포함돼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2000원짜리 게임은 없고 통신료를 포함시켰기 때문에 가격은 3500원쯤으로 올라간다. 왜 이런 요금까지 나오게 되었나?

우리는 인터넷을 아주 흔하게 사용해 때론 인터넷이 무료라고 생각할 정도로 자유롭게 여겨지기 쉽다. 왜냐면 마음 놓고 편하게 사용해도 일정액만을 지불하는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휴대폰 무선인터넷에서 흔히 착각하기 쉬운 것이 게임의 가격만 지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흔하게 쓰는 인터넷에 비유해 설마 게임 값보다 더 많이 나오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게임의 용량이 큰만큼 통화료가 많이 나오며 심지어 게임가격보다 그것을 다운로드 받는 비용이 더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즉 인터넷 쇼핑몰에서 2000원짜리 물건을 주문했는데 배송료가 3000원이 나온 것이다. 기분이 어떻겠는가?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은 결재하기 전 배송료가 얼마라는 것을 미리 알려주고 더 좋은 방법을 제시해준다.

휴대폰 인터넷에서 가장 부족한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전송료 부분은 매우 부족한 정보로 일축하고 있다. 물론 자동차 회사가 배기량이 높은 고급대형차를 판매할 때 “이 자동차를 구입하면 기름값이 차 값보다 더 많이 나옵니다.” 라며 판매를 하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는 연비를 공식적으로 공개하고 자동차에 부착 한다.

무선인터넷 어딘가에는 분명히 전송료에 대해서 명기한 부분이 있다. 다만 이 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면 도무지 얼마의 전송료가 부과가 되는지 한번에 알기가 쉽지 않다.

물론 PC 인터넷처럼 휴대폰 무선인터넷 역시 정액제가 있다고 반문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PC는 휴대폰 무선인터넷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며 그것에 대한 이용은 거의 대부분 무료이다.

하지만 휴대폰 무선인터넷에 담겨있는 자료는 거의 대부분 유료이다. 심지어 날씨나 교통상황을 보는 것도 유료이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다는 편리함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과거 전화 모뎀에서 초고속ADSL이 등장하자 사용자는 소수에서 대중으로 바뀌었고 이용자는 무한한 자유를 누렸으며 우리나라의 역사는 바뀌었다. 소비자는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이다.

그런 소비자에게 조금이라도 불이익이 갈 수 있는 부분은 철저히 배제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물론 이것이 기업에겐 단기적 불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장기적 측면으로 보면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신뢰라는 더욱 값진 이익을 안겨줄 것이다. 그것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건 당연지사다. 소비자를 우선하는 기업정신이 필요할 때다.올해의 기대작이라고 하는 ‘제라’가 오픈 베타서비스에 들어갔다. 처음 시작하면 유저를 위한 다양한 튜토리얼이 준비돼 있다. 전투 도중에도 조작방법이나 유저에게 필요한 시스템에 대해 음성이나 동영상을 통해 알려준다. 가끔은 이것 때문에 귀찮을 수도 있지만 친절한 설명은 일단 맘에 든다.

스킬은 직업별로 250개나 있다. 4개 직업을 통틀어 1000개가 있고 그 수는 계속 늘어난다. 이 중에 자기가 원하는 10개의 스킬을 선택, 에고패널의 슬롯에 배치해 그 스킬을 사용하게 된다. 무기와 방어구는 인챈트를 통해 업그레이드 되는 데 24개의 옵션을 추가 할수 있고, 15개의 슬롯에 배치해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에고패널에 각기 다른 스킬을 장착하거나, 인챈트로 옵션을 변경해 완전히 색다른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에고패널은 크게 에고패널 자체의 슬롯, 그랜드 라인효과, 그리고 스킬들을 장착하기 위한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로 다른 에고패널은 각각의 그랜드 라인 효과를 가진다.

 인벤토리의 에고패널을 에고패널 슬롯에 끼우면 에고패널을 바꿀 수 있다. 그랜드 라인 효과는 여러가지 스킬들을 연계해 사용할 경우 데미지 증가 등 특정한 효과를 일으키는 시스템이다.

이 그랜드 라인을 이용해 나만의 스킬 콤보를 만들수도 있다. 유의할 점은 모든 스킬 룬은 반드시 에고패널에 먼저 장착하고 나서야 만 사용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작품에선 룬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스킬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스킬 룬을 얻음으로써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거래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거나 팔 수도 있다.

몬스터는 기본적으로 3마리 이상이 모여 캐릭터를 공격하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이동 패턴을 변경한다. 그래서 캐릭터의 공격방식이 범위 공격이며 유저는 다수의 몬스터가 있는 곳에서 싸우는 것이 더 유리하다.

한편 스킬 사용시 MP를 소모 하는 것과 ‘레이지’라는 것을 소모하는 스킬이 따로 존재한다. 특히 ‘레이지’는 전투 중에 자동으로 차지만 소모량이 커 너무 자주 쓰면 스킬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한 특정한 미션을 수행하는 독특한 던전인 ‘데미플레인’이라는 것이 있다. 이곳은 혼자서 플레이 할수 도 있고 여러 명의 파티원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도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다음 미션을 진행할 수 있고, 잡은 몬스터 수, 획득 아이템 등에 따라서 보상이 달라진다.

‘제라’는 뛰어난 그래픽, 웅장한 사운드, 유저를 위한 자세한 튜토리얼 등 여러 가지로 좋은 느낌을 주는 게임이다. 또 스킬의 액션감과 타격감도 뛰어나다. 하지만 캐릭터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이동 혹은 전투 중 NPC나 몬스터에 의해 움직일 수 없거나 전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고, 유저가 많은 곳에 가면 화면 끊김 현상이 발생해 게임을 진행 하는데 많은 불편이 있다.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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