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느끼기엔 아직 매서운 바람이 우리의 옷깃을 여미게 만들지만 이런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크린에는 벌써 봄이 찾아왔다. 그것도 전지현이라는 여배우와 함께. ‘희망’과 ‘평화’라는 꽃말을 지닌 데이지가 그 제목처럼 겨울 내내 움츠렸던 우리들 마음에 희망과 평화를 안겨줄 수 있을까. 3월9일 확인해보자.
개인전시회를 준비하며 광장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혜영(전지현). 그녀를 지탱해 주는 것은 첫사랑의 추억이었다. 얼굴도 보지 못한,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설레임을 주었던 그에게 혜영은 데이지 꽃 그림을 선사했고, 마치 그 답장처럼 데이지 화분이 매일 배달되고 있다.
그러던 중 늘 같은 시간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오는 남자에게 혜영은 묘한 느낌을 받는다. 그는 국제경찰 정우(이성재)로 임무수행 중 혜영에게 접근했을 뿐이다. 하지만 만남이 이어지며 정우 역시 해맑고 순수한 혜영에게 사로잡힌다. 그녀가 기다리던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그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혜영이 기다리던, 그러나 혜영과 정우의 사랑을 고통스럽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남자 박의(정우성). 사랑이란 감정을 가져선 안되는 킬러 신분때문에 그녀에게 몸을 숨길 수 밖에 없는 박의는,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볼 뿐이다.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 그러나 가장 놀라운 파국은 박의에게 암살타깃으로 정우의 사진이 배달되면서 비로소 발생한다.
* 감독 : 유위강
* 출연 : 전지현,이성재,정우성
* 장르 : 맬로애정로맨스
* 개봉 : 3월 9일
* 등급 : 15세 관람가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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