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사관학교(교장 정영수·54)는 게임강국 한국의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내기 위해 2004년 산업자원부가 지원하고 광주광역시(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호남대학교), 중앙대학교가 참여해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교육과정은 게임디렉터양성과정, 전문게임기술과정, 게임산업 동향과 이슈, 게임산업 고위전문가과정, 게임산업의 이해, 게임산업 결산과 전망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게임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형태의 지식 및 자료를 라이브러리 형태로 구축 게임 기획 및 개발, 보급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른 대학의 관련학과 과정과 달리 이 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은 바로 실무위주의 살아있는 교육이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국내 유수의 게임 관련 업체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과 제휴해 현장 실습을 통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에 임하는 교수진 역시 현업 종사자들로 구성돼 보다 현실성있는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다.
현재 정규 교육과정으로는 게임서비스와 게임기획 두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우선 게임서비스운영과정은 게임운영자의 기본 소양인 고객서비스 마인드, 문서작성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점 교육하고 있다. 현업 경력이 풍부한 강사진을 통한 실무 중심의 교육형태을 추구한다.
정규 이론 교육 이후 직접 게임업체에 실무 실습기간을 따로 배정, 게임 산업에 필요한 인적능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교육과정 후 성적우수자는 100% 인턴쉽에 파견될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더구나 게임서비스 과정의 경우 일반 2·4년제 정규 대학과정에도 유사한 교육 과정이 없는 특화된 과정으로 그 가치가 크다. 고객서비스 관점에서 전문 서비스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강사진들이 배치돼 있다.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 분야인 게임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 기획 정규과정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통해 실습과 이론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게임 기획자로 취업할 수 있는 기초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또 이 과정은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밑바탕이 되는 교육 과정이다.
교육은 현재 가장 관심있는 장르별 게임 디자인이 주가 되며 일대일 전임교수 학습지도 체계로 교육생들이 과정수료후 진정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수진은 국내외 게임 디렉터 및 팀장급 개발 강사들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한다.
장르별 전담 강사들은 전 현직 엔씨소프트, CCR, 그라비티, 네오플, 앰게임, 위메이드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업체의 실무 리더로서 그 동안 본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현업 경험을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 물론 게임기획과정의 최종 목표는 학생들의 취업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총 8개월이지만, 이론수업과 실무수업을 집중적으로 교육, 여기에 다른 교육기관과는 다른 취업 지도 및 회사 실습과정을 통해 현장에 투입된다. 따라서 단기간 현장에 적응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정규과정 외에 게임산업과 관련해 폭넓은 교육도 실시 하고 있다. 게임디렉터 양성과정이나 국내에서 손쉽게 접할 수 없는 게임분야 관련 신기술에 대한 교육인 전문게임기술 교육과정, 게임산업과 관련한 최근 동향과 이슈,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세미나, 학술대회, 포럼 등의 형태로 제공되는 게임산업 동향과 이슈, 각 분야에서 겪게되는 애로사항을 극복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해 주는 게임산업 고위전문가 과정, 게임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이해와 게임산업 진입을 위한 기초과정인 게임산업의 이해과정 등이다.
게임 산업 전문가로부터 인증받은 차별화된 체계적 교육과정, 실무 중심의 강사진과 전임교수제도를 통한 일대일 교육시스템, 취업률 100%를 위한 무한경쟁,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학생이 주인인 교육 분위기, 게임개발 환경에 최적화된 최첨단 장비 구축은 이 학교만의 자랑이다.- 타 교육기관과 다른 점은.
▲ 이름 그대로 사관학교다. 게임산업전문인력 양성이 목표다. 산업화되어가는 게임분야에서 고급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산업자원부가 지원해 설립된 전문 교육기관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게임서비스 과정이 국내 최초일 정도로 특화된 교육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 현재 설립 2년째다. 그동안의 성과라면.
▲사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는 교육시스템을 정비한 것이 그동안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다른 교육기관에는 존재하지 않는 과정을 만들었으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하기 위해 관련 업체와 꾸준히 접촉 가시적인 결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8월 첫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게임사관학교 출신 학생들의 활발한 활동이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게임은 이미 국경을 초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 역시 국내란 작은 틀에서 벗어나 세계의 교육기관들과 연계를 통한 폭 넓은 교육이 이루어 져야 한다. 그래서 현대 중국의 산동대와 인력양성 공동 연대를 추진 중이며, 성사 단계에 있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게임사관학교의 수준은 올라 설 것이다. 게임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문학을 전공한 사람은 영어 시나리오에 능할 것이고, 역사학을 전공한 사람은 역사 어트벤처 물에 전문가가 충분히 될 수 있다.
-게임분야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훌륭한 작품은 단기간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단기간에 모든것을 승부하는 것 보단 오랜기간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가는 인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간부가 되기 보다는 사원에서부터 경험을 쌓아 나가야만 상황에 맞게 기민하게 대처 할 수 있다. 사관학교는 그 첫 발거음이다. 여기서 성공을 얻기 보다는 성공을 위한 능력을 얻어야 할 것이다.
<모승현기자@전자신문 사진=한윤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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