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해 시뮬레이션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지오스큐브(대표 고평석)의 ‘북천항해기’가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완전판 버전은 전편의 한계를 뛰어넘는 흥미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원작에 비해 유저 편의성을 개선, 보다 즐겁고 짜릿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먼저 이 게임은 유저들에게 리얼리티를 선사한다. 종전보다 유저 편의성 측면을 극대화시켜 정교하면서도 접근하기 쉽게 바뀌어 더욱 현실감 있다. 게임 속에서 실제 유럽과 북아프리카의 항구를 돌아다닐 수 있고, 각기 특색 있는 품목들을 교역해 항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항해에 필요한 보급품이나 선원들에 대한 관리, 기후, 파도 등 실제 항해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돼 유저들은 마치 실제 선장이 되어 항해를 진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선박 개조 시스템을 통해 힘을 키워갈 수 있는 재미도 준다. 항해를 하다 보면 해적이나 괴물 혹은 다른 상선들과 전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려면 선박을 충분히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북천항해기Ex’는 다채로운 공격 스킬과 전투의 재미도 갖추고 있다. 해상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격 스킬은 함포, 접근전, 돌격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동할 수 있는 범위나 위치, 배의 방향 등에 따라 다양한 공격들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유저들은 단조로운 전투에서 벗어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항해 시뮬레이션 게임이긴 하나 일부 항구에는 호위 퀘스트가 있어서 때로는 전략 RPG처럼 박진감 넘치는 육상전을 벌일 수 있어 두 가지 장르를 같이 즐길 수 있는 효과를 준다. 무역과 전투를 병행하게 되어 있는 시스템인 만큼 수송과 전투를 이용한 다양한 퀘스트가 주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괴물 소탕이나 호위 등의 프리 퀘스트들을 수행할 수 있고, 게임 내에 숨겨져 있는 모종의 퀘스트에 의해 두 가지의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어 그 재미를 더한다. 또한 완전판에서는 이 퀘스트들을 다시 볼 수 있게 하였다. 잊거나 헷갈릴 수 있는 것을 다시 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북천항해기’의 완전판으로 전편에 비해 새롭게 변모, 마치 실제로 드넓은 바다를 누비며 해상왕이 되어가는 듯한 짜릿한 손맛을 주는 ‘북천항해기Ex’는 시뮬레이션이나 RPG 마니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다운로드 방법 : NATE 접속 후 게임존 > 장르벤스트장르보기 > 장르별보기 > 전략정통RPG > SRPG-‘북천항해기Ex’의 기획 배경은.
▲전작은 모바일 항해게임의 첫 시도였고 고유한 차별화를 위해 실측 세계지도가 월드맵으로 구현되어 있다. 따라서 많은 분량의 재미거리와 정보제공이 요소요소에서 필요했다. ‘북천항해기Ex’에서는 전작에선 부족할 수도 있었던 정보 제공과 퀘스트 부분을 집중 강화하고 마니아적인 성향을 지니는 항해 게임류에 대중성을 강화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로서 내세우고 싶은 부분은.
▲이 게임은 기존 항해 게임류와는 다르게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RPG의 성향을 강하게 띄고 있다. 카베사와 보르고 같은 사용자가 넘어야할 강한 적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자칫 교역·탐험만으로 단순해질 수 있는 항해게임에 목적성을 강하게 첨가했다. 또 바다뿐만 아니라 육상에서의 전투이벤트도 추가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
▲‘북천항해기’의 월드 맵은 굉장히 넓다. 교역을 통해 이윤을 남기고 함선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리브라’호를 만들고 세계 곳곳을 탐험하고 이벤트를 즐기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 부제가 완전판Ex인 이유.
▲전작에서 부족했었던 여러 가지 부분을 최대한 보강하고 항해게임의 재미를 최대한 끌어올린 1.5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중성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북천항해기(Eternal Voyage)’와 현재 개발 중인 ‘북천항해기2(Beyond The Ocean)’의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 바로 이 게임이다.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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