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GSM월드콩그레스, 하노버 세빗, CTIA와이어리스 등 정보통신 관련 국제전시회가 잇따르는 2∼4월은 우리 기업들이 어느 때보다 바쁜 계절이다. 수출에 주력하는 국내 IT산업의 특성상, 1년 내내 공들여 개발한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협상을 벌이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IT분야의 국제 스타인 삼성전자·LG전자는 물론이고 휴대폰·장비·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는 벤처기업도 전시회에서 효과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한창이다.
모바일 솔루션 분야의 인트로모바일(대표 이창석 http://www.intromobile.com)은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는 벤처기업 중 하나다. 지난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3GSM월드콩그레이스에 이어 이번 하노버 세빗2006에도 독자 부스를 마련하고 무선인터넷 분야의 차세대 신기술을 잇따라 소개할 예정이다.
세빗 개막을 한 주 앞둔 시기, 인트로모바일의 전시장을 미리 엿보기 위해 삼성동 아셈타워의 사무실을 찾았다.
인트로모바일은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 기반의 DCC(Dynamic Communication Convergence) 플랫폼인 ‘인트로패드(IntroPADTM)’를 개발,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업자 및 단말제조사의 주목을 받는 업체다. 지난해 미국 T모바일USA에 DCC플랫폼을 500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고 수출하기도 했다.
이창석 사장은 “기술 명칭이 복잡해 쉽게 이해하기 어렵지만 기존의 제한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에서 벗어나 유무선 연동,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개인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서버가 자동으로 찾고 이를 휴대폰의 대기화면으로 자동으로 전송하는 기술에서부터 방송·게임 등 각종 유무선 콘텐츠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직 일반에는 다소 생소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전시회 전략의 핵심 포인트도 어떻게 하면 쉽게 빠르게 기술을 소개하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팀의 마지막 회의에서도 핵심 주제는 DCC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극대화하키기 위한 전시방법이었다. 거듭되는 회의 속에 도출된 전시의 컨셉트는 ‘사용자 중심의 전시’ 그리고 ‘인터랙티브’다. 전시팀이 찾은 해법은 기존의 눈으로 보는 전시에서 벗어나 체험하는 전시로 전환을 시도키로 했다. 통상적으로 정보통신 전시회에서 모바일 관련 솔루션 전시 부스에서는 모바일 단말기를 가지고 보여주는 것이 천편일률적인 방법이다.
심재철 이사는 “DCC 플랫폼은 막 도입기에 접어든 차세대 기술이라는 점에서 미래 환경을 사용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전시 컨셉트를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세빗2006에서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작동하는 솔루션을 사용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트로모바일의 부스는 사용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4개의 시연공간으로 나눌 예정이다. 비디오·사진·텍스트·음성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IMS 기반으로 송수신하는 IMS Based Multimedia Push & Pull 존을 비롯, △다양하고 상이한 포맷의 정보를 통합 및 재구성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로 전달하는 Personalized Intelligent Convergence 존 △단말기에서 찍은 영상 및 음성을 P2P 스트리밍 형태로 전송하는 IMS Enabled Multimedia Communication 존 △사용자가 인터넷에서 관심 정보를 검색하면 각종 정보를 PC, 모바일 디바이스로 전달하는 Content Convergence 존 등이 마련된다.
4개의 시연공간을 하나씩 거치면 차세대 유무선통합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지능형 서비스를 모두 느껴볼 수 있게 한 것.
이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최근 OMA 등이 표준화를 추진중인 DCC플랫폼 기술의 주도권을 우리나라가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탈리아 TI, 영국 BT, 오렌지 등의 유럽 사업자의 관심도 높아 향후 수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