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폰이 MP3플레이어 입지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전문업체 메트릭스가 최근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디지털 음악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MP3폰을 이용해 음악을 듣는 비중은 지난해 3월 5.5%에서 올 1월말 현재 21.6%로 1년 새 4배가량 늘었다. 반면 MP3플레이어 이용률은 지난해 7월 40.7%를 기록한 뒤 같은 해 11월 37.4%로 낮아진 뒤 올 1월 33.8%까지 줄었다. 이로써 MP3플레이어와 MP3폰 이용자 격차 또한 지난해 3월 35%에서 올들어 12%까지 좁아졌다.
MP3폰 이용자 확산은 대부분 여성 및 20대 초반의 젊은층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MP3폰 이용자 비중은 지난해 3월 4.6%에서 올 1월 26.9%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20대 초반(20∼24세)은 7%에서 29.5%로 타 그룹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MP3폰 이용만족도는 MP3플레이어에 비해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MP3플레이어 사용자의 만족도는 73∼82%를 기록한 데 비해 MP3폰은 50%대를 유지했다. MP3폰 사용자들은 저장용량(44.7%), 빠른 배터리 소진(11.5%)에 대해 가장 높은 불만을 표시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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