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장르는 게임의 대표적인 콘텐츠 가운데 하나며 플랫폼 홀더들이 내세우는 하드웨어의 성능을 과시하기에 더없이 좋은 분야다. PS2의 ‘그란투리스모’, PC의 ‘니드 포 스피드’가 바로 그러한 경우. 이에 질세라 X박스도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이라는 걸출한 레이싱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싱 게임은 그 특성상 현실같은 그래픽과 사실적인 물리엔진이 가장 중요한 시스템이다.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도 X박스와 동시에 개발돼 출시 초기부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었다. 이번 3편은 X박스360 버전으로 국내에서 동시 발매되는 타이틀 가운데 하나로 선택돼 특히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기존의 레이싱 게임들과 몇 가지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데 첫번째가 쿠도스 시스템이다. 이것은 유저가 레이스를 진행하면서 묘기를 펼치면 포인트를 부여하는 것으로 일종의 게임 머니인 셈이다.
단순히 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저가 운전 실력을 과시하면 쿠도스 포인트를 획득해 아이템, 튜닝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이 게임은 운전 묘기가 가능한데 파워 슬라이딩, 360도 회전, 공중 점프, 선상주행, 드래프팅, 2륜 주행 등 현란한 스킬이 구현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유저의 피땀 흘리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또 레이싱 게임답게 명차가 줄줄이 등장한다. 페라리, 닷지, 람보르기니 등 최고의 명차가 80개 이상 출연해 자신들의 성능과 디자인을 뽐낸다. 실제와 동일한 인테리어, 대시보드, 엔진소리 등 평생 구경하기 힘든 차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여기에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3’는 맞춤형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유저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레이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게임 방식과 차량을 마음대로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이는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발사가 시리즈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